가이 라이더(Guy Ryder, 1956년 1월 3일 ~ )는 영국의 노동운동가이자 국제 공무원이다. 본명은 가이 버나드 라이더(Guy Bernard Ryder)이며, 국제노동기구(ILO) 제10대 사무총장(2012~2022)과 국제노동조합연맹(ITUC) 초대 사무총장(2006~2010)을 역임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출생 및 학력
라이더는 1956년 1월 3일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정치학을, 리버풀 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연구를 공부하였다. 모국어인 영어 외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경력
라이더는 1981년 런던의 노동조합회의(TUC) 국제부에서 조수로 노동 운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1985년 제네바에서 국제 상업·사무·전문·기술 직원 연맹의 산업부문 서기를 지냈으며, 1988년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 제네바 사무소의 부소장, 1993년에는 소장으로 활동하였다.
1998년 국제노동기구(ILO)에 합류하여 노동자활동국장을 지냈고, 1999년에는 사무총장실장이 되었다. 이 시기에 ILO의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 의제가 추진되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었다. 2002년 ICFTU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고, 2006년 국제노동조합연맹(ITUC)이 창설되면서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2010년까지 재임하였다.
2010년 ILO로 복귀하여 국제노동기준 및 기본원칙·권리 담당 집행이사로 활동하였으며, 2012년 5월 ILO 집행이사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같은 해 10월 취임하였다. 이후 2022년 10월까지 제10대 ILO 사무총장으로 재임하였다. 2022년 이후에는 유엔 사무총장실 산하 정책 담당 사무차장(Under-Secretary-General for Policy)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
라이더는 2009년 영국 왕실 신년 서훈에서 대영제국 훈장 커맨더(CBE)에 서임되었다.
주요 활동
라이더는 ILO 사무총장 재임 기간 중 국제노동기구의 개혁을 추진하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유엔 차원의 규탄 입장에 동참하는 등 국제 노동 규범과 인권 문제에 관한 발언을 지속해 왔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등 한국 정부의 노동기본권 관련 정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