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假飾)은 한국어에서 널리 사용되는 명사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밈"을 뜻한다. 즉, 실제 마음이나 상황과 다르게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꾸며서 드러내는 행위를 가리킨다. 부정적 의미가 강한 어휘로, "가식적이다", "가식이 없다", "가식으로 가득 차다" 등의 형태로 쓰인다.
어원
한자어로 '거짓 가(假)'와 '꾸밀 식(飾)'이 결합된 구조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거짓으로 꾸민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위식(僞飾)'과 유사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며, 일상어로는 '꾸밈', '치레' 등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동음이의어
'가식'은 동일한 발음을 가진 다른 한자어들이 여러 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식(加飾): 어떤 것을 꾸미는 행위를 뜻한다.
- 가식(假植): 농업 분야 전문용어로, 종자나 모종을 제자리에 심을 때까지 임시로 다른 곳에 심는 일을 가리킨다. '겉 심기', '임시 심기'로 순화된 용어로도 알려져 있다.
- 가식(暇式): 역사 용어로, 조선 시대에 관원이 집안의 기제사 때 받던 짧은 휴가를 이르는 말로 알려져 있다.
사용 양상
'가식'은 주로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평가하는 맥락에서 쓰인다. 사회적 압박이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짜 감정을 숨기고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 격식 있는 자리에서 실제 태도와 다른 공손한 태도를 취하는 경우 등을 '가식적'이라고 표현한다. 일상적인 언어생활뿐 아니라 문학, 연극 등 예술 장르에서도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내는 소재로 활용된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에서는 특정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이 존댓말을 사용하는 태도를 비꼬는 표현으로 '가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례도 존재하나, 이는 특정 커뮤니티 내부의 관행적 용법에 해당한다.
참고
가식(假飾)은 한국어의 표준 어휘로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공신력 있는 개념이며, 어원과 의미가 명확히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