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파래(학명: Ulva prolifera)는 갈파래과(Ulvaceae)에 속하는 다년생 녹조류 해조류이다. 생김새는 김과 비슷하지만 머리털처럼 가느다랗고 푸른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감태'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갈조류인 감태(Ecklonia cava)와는 달리 녹조류 갈파래속(Ulva)에 속하는 전혀 다른 생물이다.
성장 조건이 까다로워 인공 양식이 어렵고, 12월에서 3월 사이 추운 겨울철에 주로 생산된다. 서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만 소량 생산되며, 특히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일대가 주요 산지로 알려져 있다. 장기 보관 방법이 보편화되지 않아 과거에는 주변 주민들에게만 유통되어 일반인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6년 KBS 《6시 내고향》과 SBS 등 방송 매체를 통해 서산 가시파래가 소개된 이후 대중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가시파래는 무침, 국거리 등으로 조리되어 식용되며, 전복의 먹이로도 이용된다. 또한 다이어트 및 순환기·소화기 계통 관련 제약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영양학적으로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00g당 철분 함량이 37.2mg으로 미역(6.1mg)이나 김(4.5mg)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