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가솔린 (영어: gasoline)은 석유를 정제하여 얻는 탄화수소 혼합물로, 주로 내연기관의 연료로 사용되는 액체 연료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휘발유(揮發油)'라는 용어가 널리 쓰인다.


어원

'가솔린'은 영어 'gasoline'에서 유래한 외래어이다. 이는 19세기 중반에 '가스'(gas)와 기름을 뜻하는 접미사 '-oline'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휘발유'는 '쉽게 날아가는 기름'이라는 뜻의 한자어이다.

구성 및 특성

가솔린은 주로 4개에서 12개 사이의 탄소 원자를 가진 탄화수소 화합물의 복잡한 혼합물이다. 원유를 상압 증류하여 특정 온도 범위(일반적으로 30°C ~ 200°C)에서 얻어지는 유분(留分)이다.

  • 인화성 및 휘발성: 매우 인화성이 강하고 휘발성이 높아 상온에서도 쉽게 기화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엔진 실린더 내에서 공기와 쉽게 혼합되어 연소를 일으킬 수 있다.
  • 밀도: 물보다 밀도가 낮아 물 위에 뜬다 (약 0.72 ~ 0.77 g/cm³).
  • 색상 및 냄새: 특유의 강한 냄새가 나며, 정제 후에는 무색이지만 착색제를 첨가하여 옅은 노란색, 주황색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 발열량: 단위 질량당 높은 발열량을 가지고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다.

용도

가솔린의 주된 용도는 자동차, 오토바이, 소형 비행기, 예초기 등 스파크 점화 방식의 내연기관 연료이다. 가솔린 엔진은 연료-공기 혼합물을 점화플러그의 스파크로 강제 점화하여 동력을 얻는다. 이외에도 일부 용매나 세척제로 사용되기도 하나, 그 비중은 매우 작다.

주요 특성 및 품질

가솔린의 품질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옥탄가(octane rating)이다. 옥탄가는 연료의 자기 착화(self-ignition) 저항성을 나타내며, 옥탄가가 높을수록 엔진 노킹(knocking, 이상 폭발) 현상 없이 더 높은 압축비에서 연소될 수 있어 엔진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보다 옥탄가가 높다.

연료의 성능 향상 및 엔진 보호를 위해 산화 방지제, 부식 방지제, 세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가 포함되기도 한다.

환경 영향

가솔린 연소 시 이산화탄소(CO₂),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된다. 이들은 스모그, 산성비, 지구 온난화 및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의 자동차는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등을 통해 이러한 배출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각국에서는 연료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문서

  • 휘발유
  • 석유
  • 내연기관
  • 옥탄가
  • 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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