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아키쓰촌(上秋津村, かみあきづむら)은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縣) 니시무로군(西牟婁郡)에 설치되었던 촌(村)이다. 현재의 와카야마현 다나베시(田辺市)에 해당하는 지역에 존재하였던 옛 행정 구역으로, 1956년에 인접 촌들과 합병되어 소멸되었다.
지리적 위치
가미아키쓰촌은 기이반도 남서부, 오른쪽[右] 아이즈강(会津川)의 중류 유역에 위치하였다. 동부와 북부는 기이산지(紀伊山地)로 둘러싸여 있고, 남서부는 기이 수도(紀伊水道)에 면한다. 주변에는 고타오산(高尾山, 표고 606m), 미쓰보시야마(三星山, 549m), 류진야마(竜神山, 496m), 기누가사야마(衣笠山, 234m) 등의 산이 있고, 온난한 기후로 감귤과 매실 재배가 성행한 농촌 지역이었다.
역사적 연혁
- 에도 시대 말기인 막말(幕末) 시기에는 무로군(牟婁郡) 상추진촌(上秋津村)이 존재하였으며, 기슈번 부가로(紀州藩附家老) 안도(安藤)씨의 영지였다.
- 게이오 4년(1868년)에 안도씨 영지가 다나베번(田辺藩)으로 입번하여 다나베번령이 되었다.
- 메이지 4년(1871년) 폐번치현(廃藩置県)으로 다나베현 관할이 되었다가, 같은 해에 와카야마현 관할로 이관되었다.
- 1879년(메이지 12년)에 소속 군이 니시무로군으로 변경되었다.
- 1889년(메이지 22년) 4월 1일, 정촌제(町村制) 시행에 따라 근세 이래의 상추진촌이 단독으로 자치체(自治体)를 형성하여 가미아키쓰촌이 성립하였다.
- 1956년(쇼와 31년) 9월 30일, 가미아키쓰촌은 나카호요촌(中芳養村)·가미호요촌(上芳養村)·아키쓰가와촌(秋津川村)·미스촌(三栖村)·나가노촌(長野村)과 합병하여 무로정(牟婁町)이 발족하면서 동 정의 대자(大字)가 되었다.
- 1964년(쇼와 39년) 10월 15일, 무로정이 다나베시에 편입되면서 동시의 대자가 되었다.
지명의 유래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항구와 수문(水門)의 신으로 알려진 일본 신화의 신인 하야아키쓰히코(速秋津彦)·하야아키쓰히메(速秋津姫)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키쓰(秋津)'는 고대 일본에서 잠자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며, 지명에 사용된 여러 해석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학설은 상기 신화적 유래가 주로 인용된다.
현황
현재 가미아키쓰(上秋津)는 다나베시의 정·동(町丁)으로 존속하고 있으며, 2020년 3월 말 기준 인구는 약 3,165명이다. 구 가미아키쓰촌의 재산을 관리·운영하기 위해 1957년에 설립된 사단법인 상추진애향회(上秋津愛郷会)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그 수익은 교육 진흥, 치산녹화, 주민 복지에 사용되고 있다.
이상의 내용은 일본의 행정 구역 변천 기록과 지방 사료를 바탕으로 한 사실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