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는 한국의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일반적으로 정규 운행이 아닌 특별하거나 희귀한 열차, 기관차, 또는 차량을 지칭한다. 이는 특정 기간 동안만 운행되거나, 비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열차, 또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특수 차량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개요 철도 동호인들은 운행하는 열차의 종류, 운행 구간, 시간, 견인 기관차, 조성 등에 큰 관심을 가진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 '가미'로 분류되는 열차는 그 희소성 때문에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이를 촬영하거나 탑승하는 것을 중요한 활동으로 여긴다.
어원 정확한 어원은 불분명하나, '특별한 요소나 흥미를 더함'을 뜻하는 한국어 '가미(加味)'에서 유래했거나, 일본 철도 동호인의 영향을 받아 유사한 의미로 사용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임시열차(臨時列車, 린지 렛샤)' 또는 '특별열차' 등이 비슷한 의미로 통용되는데, 한국의 철도 동호인 커뮤니티 내에서 이러한 개념이 '가미'라는 독자적인 용어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징 및 종류 '가미'로 불리는 열차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임시 열차: 명절, 휴가철 등 특정 시기에 증편되거나, 특정 행사(예: 수학여행, 단체 관람 등)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열차.
- 특수 목적 열차: 시험 운행 열차, 차량 기지 입출고 열차, 화물 전용 열차 중 보기 드문 조성, 선로 보수용 열차 등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거나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열차.
- 시운전 열차: 신규 도입될 차량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운행되는 열차.
- 특별 편성: 평소와 다른 기관차(예: 특정 도색의 기관차)가 견인하거나, 특별한 객차(예: 관광열차, 침대차 등)가 연결된 열차.
- 우회 운행 열차: 사고나 공사 등의 이유로 평소와 다른 노선을 경유하여 운행하는 열차.
- 폐지 예정/복원 열차: 운행이 곧 중단될 예정이거나, 오랜만에 복원되어 한시적으로 운행되는 열차.
동호인 활동 철도 동호인들은 '가미' 열차의 운행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열차 운행 조회 시스템 등을 통해 운행을 추적한다. 가미 열차의 예상 운행 경로와 시간을 파악하여 적절한 촬영 장소를 물색하고, 특별한 열차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열정이나 정보력을 과시하고, 다른 동호인들과 교류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