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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락조개

가무락조개는 연체동물문(Mollusca) 이매패강(Bivalvia) 백합목(Venerida) 백합과(Veneridae)에 속하는 이매패류 조개이다. 학명은 Cyclina sinensis (Gmelin, 1791)이며, 모시조개·가막조개·가무라기·황합(黃蛤)으로도 불린다.

형태

패각은 거의 원형으로 크기는 각장 약 50mm, 각고 약 50mm, 각폭 약 30mm의 중형이다. 각정부(殼頂部)가 조금 높으며 각정이 왼쪽으로 향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각의 겉면은 가는 방사늑(放射肋)과 성장맥(成長脈)이 서로 교차되어 포목상(布木狀, 천과 같은 무늬)의 구조를 나타낸다. 겉면은 황갈색의 각피로 덮여 있으나 서식지의 저질 색깔에 따라 검은색에서 짙거나 옅은 황갈색까지 다양하며, 연변부(緣邊部)는 자색 또는 백색을 띠는 경우가 있다. 패각의 안쪽 면은 흰색 또는 청백색이다.

생태·분포

가무락조개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 해역에 분포하며 특히 서해안에 많다. 전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홍콩, 필리핀, 타이완, 남동 중국해 등지에 분포한다. 조간대에서 수심 약 20m 이하의 얕은 모래·진흙 바닥, 갯벌, 염전저수지 등 바닥이 사니질(砂泥質)인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이동성이 거의 없으며 바다 속의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을 여과섭식한다. 난생형(卵生形)으로 초여름(6~7월)에 산란하며, 수중에서 수정된 알은 2~3주간 부유생활을 거친 후 저질층에 잠입하여 저서생활로 전환한다.

이용 및 영양

가무락조개는 옛날부터 연안 어민들이 식용해 온 종으로, 국내 주요 수산 자원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1997년 기준 개펄 어획량이 약 2,028M/T, 양식고가 약 5M/T으로 집계된 바 있다. 양식은 최근부터 시작되었으며 바닥식 양식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자연 상태의 종묘생산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식용으로 조리하거나 조미건제품으로 가공하여 먹는 외에 새우양식용 먹이로도 사용된다. 생가무락은 100g당 총열량 약 99kcal이며, 수분 76.1g, 조단백질 15.0g, 조지방 1.8g, 탄수화물 5.6g, 조회분 1.6g을 함유하고, 비타민 A·B1·B2·C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가무락조개는 육지와 가까운 해안의 극표층에 서식하고 이동성이 거의 없어 오염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기 쉬운 특성이 있으며, 관련 연구에 따르면 서해산 개체에서 기생충이 검출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참고문헌

  • 『천해양식(淺海養殖)』(유성규, 새로출판사, 1979)
  • 『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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