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는 일본 교토시 기타구에 위치한 신토 신사로, 흔히 가미가모 신사 (上賀茂神社, かみがもじんじゃ)라고도 불립니다.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이며, 시모가모 신사(下鴨神社)와 함께 교토의 가모 신사를 이룹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일부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역사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7세기 후반에 현재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대 교토 지역을 지배했던 가모 씨족의 수호신을 모시는 곳으로 시작되었으며, 헤이안 시대(794년~1185년)에 교토가 수도가 되면서 황실의 숭배를 받는 중요한 신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국토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가 자주 거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아오이 마츠리(葵祭)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제신 (祭神)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의 주신은 가모와케이카즈치노미코토 (賀茂別雷命, かもわけいかづちのみこと)입니다. '와케이카즈치'는 '번개를 가르는 신'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뇌신(雷神)이자 농경의 신, 그리고 교토의 수호신으로 숭배됩니다.
건축과 특징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는 일본 신사 건축 양식 중 하나인 '나가레즈쿠리'(流造) 양식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본전(本殿)과 권전(権殿)을 포함한 여러 건축물들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본전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경내에는 독특한 모습의 모래 언덕인 '타테즈나'(立砂)가 두 개 서 있는데, 이는 신이 강림하는 장소로 여겨지며 신성함을 상징합니다. 또한, '오모이데가와'(御物忌川)라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자랑합니다.
축제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아오이 마츠리 (葵祭)입니다. 매년 5월 15일에 시모가모 신사와 함께 개최되며, 헤이안 시대의 모습을 재현한 대규모 행렬이 펼쳐지는 교토의 3대 마츠리 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연례 제례와 축제가 열립니다.
세계유산 1994년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는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신사의 역사적, 문화적, 건축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