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상어과(Rhinobatidae)는 홍어목(Rajiformes)에 속하는 연골어류의 한 과(科)이다. 학명 Rhinobatidae는 그리스어로 "코"를 뜻하는 'rhinos'와 "가오리"를 뜻하는 'batis'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 및 특징
가래상어과는 상어와 가오리의 중간 형태를 지닌 어류로, 납작한 몸통과 상어에 가까운 꼬리 부분을 갖추고 있다. 몸의 앞부분은 가오리처럼 편평하고 넓으며, 뒷부분은 상어처럼 발달한 꼬리지느러미를 지닌다. 이러한 형태적 특징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guitarfish'(기타 물고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분포
전 세계 바다의 열대, 아열대, 그리고 온대 기후 지역의 다양한 해역에서 발견된다. 주로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일부 종은 기수(汽水)나 담수 지역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대형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한다.
하위 분류
가래상어과에는 다음과 같은 속(屬)들이 포함된다:
- Aptychotrema
- Glaucostegus
- 목탁수구리속(Rhina) — 별도의 수구리과(Rhinidae)로 분류하기도 한다.
- 가래상어속(Rhinobatos)
- 동수구리속(Rhynchobatus)
- Tarsistes
- Trygonorrhina
- Zapteryx
대표 종
가래상어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종으로는 목탁수구리, 점수구리, 동수구리, 가래상어(Rhinobatos schlegelii), 지연가래상어 등이 있다. 이 중 가래상어는 전장이 최대 1m에 달하며, 서태평양의 한국부터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분포한다. 한국 연안에서는 점수구리(Rhinobatos hynnicephalus)가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학적 논의
가래상어과의 분류 체계는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부 속(屬)이 별도의 과로 분리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목탁수구리속(Rhina)은 수구리과(Rhinidae)로 분류하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처럼 가래상어과의 분류는 지속적인 연구와 검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