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적 활동을 위한 유형·무형의 공간 및 장소를 의미하는 한국어 명사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작은 규모로 물건을 파는 집" 또는 "길거리에 임시로 물건을 벌여 놓고 파는 곳"으로 정의된다.
가게가 밀집하여 형성된 거리나 소규모 지역은 상가(商街)라고 하며, 집 근처 골목길 인접 지역이나 외진 곳에 설치된 작은 규모의 판매 공간은 매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게와 유사한 의미로 상점(商店), 점포(店鋪), 매장, 스토어 등의 용어가 사용되며, 이들 용어는 규모나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 쓰인다.
가게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하나는 시렁, 선반 또는 차양을 뜻하던 말로, 행인이 앉아 쉬게 하던 평상과 같은 것을 가리키던 "가개"에서 기원하였다는 추측이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조선 시대에 길가에 임시로 지은 가건물을 뜻하는 한자어 "가가(假家)"에서 유래하였다는 주장이 있다. 조선 시대 종로 일대에서는 관청에 물품을 조달하는 도매상 격인 전(廛), 규모가 큰 상점인 방(房), 소규모 임시 상점인 가가(假家)가 구분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위키백과를 비롯한 일부 자료에서는 "가개"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을 제시하는 반면, 다른 자료에서는 "가가(假家)"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을 제시하여, 어원에 대한 학술적 합의는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가게"는 주로 규모가 작은 판매 공간을 가리키는 데 쓰이며,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은 "가게"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멍가게"라는 표현은 작고 허름한 동네 상점을 가리키는 관용적 용어로, 한국 전쟁 직후 가게 주인이 방문 한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물건을 판매하던 관행에서 유래했다는 설명과, 강도를 피하려 창문에 작은 구멍을 내 물건을 팔았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명 등 여러 가지가 전해진다.
"가게"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일상 어휘 중 하나로, 한국어 어휘의 표준적인 개념으로 인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