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䳋은 중국어 한자로, 표준 중국어 발음은 tóng(퉁) 또는 zhòng(중)이다. 부수는 鳥(새 조)이며 총 17획으로 구성된 좌우 구조의 글자이다. 유니코드 U+4CCB에 해당하며, 중일한 통일 한자 확장 A구역에 속한다.

의미와 출전

이 글자의 본래 의미는 고대 문헌 《산해경(山海經)》의 남산경(南山經)에 기록된 새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해당 기록에 따르면 송과산(松果山)에 사는 새로, 형태는 산계(山鷄, 꿩과 유사한 새)와 비슷하며 검은 몸통과 붉은 다리를 가졌다고 전해진다. 이 새의 이름은 '䳋渠'로 표기된다.

《옥편(玉篇)》에서도 이 글자를 새의 이름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광운(廣韻)》과 《집운(集韻)》에서는 음을 '徒冬切'(음은 彤, tóng)로 기록하고 있다. 《집운》에는 '他冬切'(음은 炵)과 '直众切'(음은 仲, zhòng)의 이독(異讀)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체자 관계

이 글자는 두 개의 이체자와 관련이 있다. 첫째, '蟂'(xiāo)는 고서에 기록된 수달류(水獺類) 동물을 가리키는 글자로, 《당운(唐韻)》에서는 "뱀과 비슷하고 네 발이 있으며 사람을 해칠 수 있다"고 묘사한다. 䳋은 이 蟂의 이체자(변형자)로도 쓰인다. 둘째, '蜼'(wèi)는 《이아(爾雅)》에 기록된 긴꼬리원숭이를 가리키는 글자로, 䳋과 형태적 연관이 있다.

글자 구조

이 글자는 형성자(形聲字)로, 음을 나타내는 虫(벌레 충)과 뜻을 나타내는 鳥(새 조)가 결합된 구조이다. 위키낱말사전(Wiktionary)의 분석에 따르면, 어원 1·2는 虫을 성부(聲符)로, 鳥를 의부(義符)로 하는 형성자이며, 어원 3은 蟂의 변형으로 본다.

사용 현황

이 글자는 현대 중국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글자가 아니며, 주로 고대 문헌 연구나 한자 사전에서 접할 수 있는 희귀 글자이다. 현대 표준 중국어에서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영문 사전에서는 "pheasant-like bird with black body and red feet"(검은 몸과 붉은 발을 가진 꿩류 새)로 설명되며, 蟂의 이체자로서는 "otter-like animal"(수달류 동물)의 의미를 지닌다.

기술 정보

  • 유니코드: U+4CCB
  • 오비(五筆) 코드: JWVO(86판) / JQOY(98판)
  • 창힐(倉頡) 코드: LIHAF
  • 사각(四角) 번호: 57127
  • 강희자전(康熙字典) 수록: 亥집(亥集) 鳥부(鳥部), 17획

이 글자는 《강희자전》과 《한어대자전(漢語大字典)》 등 권위 있는 한자 사전에 수록되어 있으며, 고대 문헌에서의 용례가 확인되는 실재하는 글자이다. 다만 현대적 용법이 없고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개념은 아니므로, 주로 고문헌 연구 분야에서 다루어지는 희귀 한자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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