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는 한글의 자모 중 하나이다. 두 개의 'ㄱ'이 나란히 결합된 형태를 가지며, '쌍기역'이라고도 불린다. 현대 한국어에서 된소리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경음(硬音) 자음이다.
명칭 'ㄲ'의 정식 명칭은 '쌍기역(雙기역)'이다. 이는 'ㄱ'이 두 개 겹쳐진 형태임을 의미한다.
발음 'ㄲ'은 국제 음성 기호(IPA)로 /k͈/ 또는 [k͈]로 표기되는 무성 연구개 파열음의 된소리를 나타낸다. 일반적인 'ㄱ'([k] 또는 [g])과는 달리, 발음 시 성대를 긴장시키고 공기를 강하게 파열하여 내는 소리이다. 초성으로 사용될 때 이 된소리 발음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종성(받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ㄱ'과 동일한 [k] 소리로 실현된다.
글자 구성 및 특징 'ㄲ'은 기본 자음 'ㄱ'을 겹쳐서 만든 합용 병서(合用竝書)의 일종이다. 이러한 된소리 표기 방식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도 존재했으며, 'ㄱ' 외에 'ㄷ', 'ㅂ', 'ㅅ', 'ㅈ'을 겹쳐 만든 된소리 자음(ㄸ, ㅃ, ㅆ, ㅉ)과 함께 현대 한글의 된소리 계열 자음으로 분류된다.
용례 'ㄲ'은 주로 단어의 첫머리나 중간 음절의 초성으로 사용되며, 받침으로는 어간의 일부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 초성: 꼬리, 깨다, 꽃, 깎다, 꺾다, 꾸준하다
- 종성: 밖, 닦다 (어간의 일부로 사용되며, 실제 발음은 [k]로 된다)
음운론적 특징
- 된소리 (경음): 성대를 긴장시켜 발음하며, 평음(예: ㄱ)에 비해 강하고 짧게 소리 나는 특징이 있다.
- 파열음: 입안의 공기 흐름을 완전히 막았다가 터뜨리면서 내는 소리이다.
- 연구개음: 혀의 뒷부분이 연구개에 닿아 소리가 나는 위치이다.
- 무성음: 발음 시 성대가 울리지 않는 소리이다.
한글 자모 배열 현대 한글 자모 배열에서 'ㄲ'은 'ㄱ' 다음, 'ㄴ' 이전에 위치한다. 이는 된소리 자음이 기본 자음 뒤에 오는 순서를 따르기 때문이다.
정보 처리 유니코드에서는 한글 자모 블록에 U+3132 (HANGUL LETTER SSANG-GIEUK)로 배당되어 있다. 완성형 한글 코드(KS X 1001)에서도 해당 코드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