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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

ㄲ은 한글 낱자(자모)의 하나로, 표준어 명칭은 '쌍기역', 문화어 명칭은 '된기윽'이다. 기본 자모인 ㄱ을 두 번 겹쳐 쓴 형태이며, 자음(닿소리)에 속하고 획수는 2획이다. 사전에 올릴 때의 자모 순서로는 첫 번째 자음인 ㄱ 다음, 곧 두 번째 자음에 해당한다.

  1. 음운적 성격 훈민정음 초성 체계에서는 아음(어금닛소리)으로 분류된다. 현대 한국어에서 첫소리(어두)에서는 된소리(경음)로 발음되고, 끝소리(어말)에서는 ㄱ과 똑같이 소리낸다. 다만 뒤에 홀소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첫소리로 이어진다. 국제음성기호(IPA)로는 어두·어중에서 [k˭] 또는 [k͈], 어말에서는 연구개 불파음 [k̚]로 표기한다. 뒤에 오는 자음이 평음일 경우 그 평음이 경음으로 바뀌는 이음(異音) 현상이 있다. 로마자 표기법에서는 'kk'로 적는다.

  2. 형성과 규정 ㄱ을 겹쳐 쓴 형태는 훈민정음의 겹낱자 조합 원리인 병서(竝書) 가운데 같은 글자를 반복하는 각자병서(各自竝書)에 해당한다. 각자병서 계열에는 ㄲ, ㄸ, ㅃ, ㅆ, ㅉ, ㆅ 등이 있었고, 이는 이른바 전탁(全濁) 표기에 사용되었다. 역사적으로 된소리 표기는 각자병서와 합용병서(合用竝書)가 혼용되다가, 합용병서가 폐지되고 각자병서(ㄲ, ㄸ, ㅃ, ㅆ, ㅉ)로 된소리 표기가 통일되었는데, 이는 1933년 제정된 『한글맞춤법 통일안』에서 규정된 내용이다. '쌍기역'이라는 이름도 이때 붙은 것으로 전한다. 국립국어원은 'ㄲ'의 이름이 '쌍기역'이며, 한글맞춤법 제4항 [붙임 1]에서 스물넉 자의 자모로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 개 이상의 자모를 어울러 적되 그 순서와 이름을 정하도록 하면서 맨 앞에 'ㄲ(쌍기역)'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3. 사용 맥락 ㄲ은 된소리(경음) 5자 ㄲ, ㄸ, ㅃ, ㅆ, ㅉ 가운데 하나로, 예사소리 ㄱ·ㄷ·ㅂ·ㅈ·ㅅ 및 거센소리 ㅋ·ㅌ·ㅍ·ㅊ와 짝을 이루는 분류 체계 안에 놓인다(단, ㅆ에 대응하는 거센소리는 없다). 된소리되기(경음화) 현상에서 예사소리가 ㄲ 등으로 바뀌어 발음되는 예가 있으며, 실제 표기에서는 '꿀, 꼬리, 깨끗하다'처럼 첫소리 위치에, 또는 받침 뒤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외래어 표기에서는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의 구분이 없는 언어를 한글로 적을 때 쌍자음을 쓰지 않으므로 ㄸ·ㅃ·ㅆ·ㅉ와 함께 자주 쓰이지 않고, ㄲ가 쓰이는 언어로는 태국어와 베트남어 등이 거론된다.

  4. 부호 정보 한글 호환 자모로는 U+3132, 한글 자모 영역에서는 첫소리 U+1101, 끝소리 U+11A9에 배당되어 있다. 반각 자모는 U+FFA2이다.

이상의 내용은 한국어 어문 규범과 국어학·한국어 음운론에서 정립된 개념에 근거한 것으로, ㄲ은 널리 알려진 한글 자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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