ǀ함어(ǀXam)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레소토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언어로, 현재는 사어(死語)이다. 투어족(Tuu languages)의 !크위어파(!Kwi branch)에 속한다. 1910년대에 마지막 모어 화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멸한 것으로 기록된다.
이 언어의 학술적 연구는 주로 19세기 독일 언어학자 빌헬름 블리크(Wilhelm Bleek)와 루시 로이드(Lucy Lloyd)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이들이 수집한 이야기와 어휘 기록은 '블리크-로이드 컬렉션(Bleek and Lloyd Collection)'으로 남아 있다. 이 컬렉션은 악터벨트(Achterveld), 스트랜드버그(Strandberg), 카보(Kabo) 등 여러 지역의 화자들로부터 채록된 자료를 포함한다.
음운론적 특징으로, ǀ함어는 타어(Taa) 등 다른 투어족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된 수의 흡착음(클릭)을 가지고 있었다. 흡착음의 반주(accompaniment)는 8가지로, 동부 !순 타어(East !Xoon Taa)의 18가지보다 적은 수치이다.
ǀ함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가 표어(國章 표어)에 사용된 언어로 유명하다. 2000년 4월 27일 채택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표어 "ǃke eː ǀxarra ǁke"는 ǀ함어로, "다양한 사람들이 단결하는 것" 또는 "다양성 속의 통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구절이 ǀ함어에서 실제로 관용적인 표현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
ISO 639-3 언어 코드는 xam이며, 글로톨로그(Glottolog) 코드는 xamm1241이다.